[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1조원 규모의 물량을 던지면서 1% 넘게 급락했다.
7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보다 44.31포인트(1.66%) 내린 2626.34에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90억원, 8211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9908억원을 순매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에서 10년물 국채금리가 높은 물가상승(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로 3%를 돌파하면서 상승폭을 축소한 점이 국내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한 모습"이라며 "여기에 양호한 고용지표로 미 중앙은행(Fed)의 긴축 경계감이 확대되며 달러 강세를 지속,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도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의료정밀이 4% 이상 하락했고 섬유의복, 의약품,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증권, 서비스업 등도 2% 이상 내렸다.
코스닥은 전일 보다 17.73포인트(1.99%) 내린 873.78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35억원, 1519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이 2583억원을 순매수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