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이 10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KT는 아이폰이 출시된지 9개월만인 지난 16일 가입자 수가 100명을 넘었고, 개통을 기다리고 있는 아이폰4 예약가입자를 고려하면 10월 초에 120만명을 훌쩍 넘어설 전망이라고 밝혔다.
경쟁력 있는 요금상품, 강력한 3W 네트워크(WCDMA, WiBro, WiFi), 30만개 이르는 방대한 애플리케이션 등이 아이폰이 국내에서 스마트폰 열풍을 이끌 수 있었던 요인이라는 게 KT의 설명이다.
KT는 아이폰 가입 고객 100만명의 무선데이터 사용량 분석 결과도 공개했다.
아이폰 사용자들의 1인당 월평균 데이터 이용량은 422MB로 피처폰 이용자(13MB)보다 32배 많고 다른 스마트폰 이용자(105MB)의 4배에 달해 아이폰 가입자들의 무선데이터 이용이 월등히 많았다.
또 아이폰 고객의 월평균 음성 통화량은 340분으로 전체 가입자 평균(173분)의 약 2배, 문자 사용은 286건으로 전체 평균(226건)의 약 1.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나 아이폰 고객들이 음성과 문자 서비스도 많이 쓰는 것으로 분석됐다.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아이폰 고객 100만명 돌파는 스마트폰 대중화의 상징"이라며 "이를 계기로 KT는 우리 국민 누구나 아이폰과 무제한 와이파이, 무제한 3G를 통해 마음껏 무선데이터를 즐기는 모바일 원더랜드 실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최용식 기자 cys71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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