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네 마녀의 날(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맞아 변동성을 보이던 코스피가 2620선에서 약보합세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장 막판에 상승 전환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71포인트(0.03%) 내린 2625.4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중 2600선 초반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하락폭을 줄였다. 투자자별로 외국인이 9495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기관과 개인이 각각 5259억원, 3784억원을 사들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맞이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 동반 순매도세에 하락했으나, 장중 중국 5월 수출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며 투자심리가 개선, 하락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음식료품, 의료정밀 등이 1% 이상 하락했으며 #운수장비(0.86%),
기계(990012)(0.81%) 등이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23포인트(0.25%) 오른 877.1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211억원, 984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1203억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10원(0.25%) 오른 1256.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