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장 들어 외국인 매수가 빠르게 증가하며 지수가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1000억원을 넘어서지 못했던 외국인 매수규모가 장 마감 2시간을 남겨두고 눈에 띄게 증가하며 지수 역시 상승전환을 보였다.
특히 선물시장에서 장내내 매도세가 강했던 외국인이 2시 구간 전후로 5분사이 1000계약을 넘게 순매수하면서 장을 상승으로 바꾸고 있다.
20일 오후 2시0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14%(2.50포인트) 오른 1829.85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장 시작 직후 1825선에 올라선 게 전부였던 지수는 1830.29포인트까지 올라서며 상승반전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한 시간반만에 420억원을 매수하며 현재 까지 매수세를 키운 상황이다.
여기에 개인도 1246억원 순매수를 보이며 힘을 실어주고 있다.
기관은 증권과 기금만 순매수할 뿐 하루만에 투신이 다시 매도로 돌아서면서 전체 규모에서도 1680억원 매도우위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장 내내 2포인트도 안되는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31%(1.51포인트) 오른 484.73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15억원, 기관이 22억원 매도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역시 개인이 107억원 매수우위로 시장을 지지해주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상승전환하며 선물지수도 역시 오름세로 방향을 잡기 시작했다.
현재 선물지수는 0.42%(1.00포인트) 오른 239.25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줄곧 매수세를 펼쳤던 기관 매수물량이 다소 줄어든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는 다소 부담인 수준이다.
기관은 150계약 순매수를, 개인은 788계약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지수가 상승으로 돌아서며 장 내내 매도세가 강했던 외국인도 현재는 1238계약 순매수까지 돌아선 상황이다.
종목별 움직임 역시 개별재료나 수급에 주목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반도체와 LCD 등 전방산업의 생산설비 증설로 연간 공급량 증가가 예상된다고 한솔케미칼의 외형과 수익성 성장을 기대요인으로 꼽았다.
5일째 순매수를 이어가는 외국인은 이날도 현재까지 34만주 가량을 추가 매수하고 있다.
2주 전 1500원대에서 움직이던 주가가 최근 정부가 세제 지원에 대한 의사가 없음을 다시 확인하면서 1100원대까지 밀렸으나 이날은 외국인의 강한 매수에 힘입어 장 중 1300원대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또 장내내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는
삼성전자(005930)도 지난 7일 이후 내려 온 78만원선을 재차 회복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