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배민상회와 재활용 가능 빙수 용기 출시

'에코펫' 적용 2번째 사례…아이스팩 없이 냉기 보존

입력 : 2022-06-16 오전 11:57:30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화학 섬유 소재 전문 기업 휴비스(079980)가 여름을 맞아 재활용 가능한 빙수 용기를 출시했다.
 
휴비스는 최근 배민상회와 함께 폴리에스터(PET) 발포 소재인 '에코펫'을 적용한 빙수 용기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존 빙수 용기는 빙수가 녹지 않도록 보냉팩에 아이스팩을 넣어 포장하는 경우가 많아 재활용되지 않는 쓰레기가 과도하게 발생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휴비스 에코펫은 PET에 미세한 공기층을 넣은 시트 형태의 소재로 열 차단성이 우수해 음식의 온도를 장시간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고, 용기 겉면은 뜨겁거나 차갑지 않아 취급에 안전하다는 설명이다. 환경호르몬이나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배출되지 않으며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라는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MFDS)의 식품용기 적합 판정을 획득했다.
 
휴비스는 최근 배민상회와 함께 폴리에스터(PET) 발포 소재인 '에코펫'을 적용한 빙수 용기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배민상회)
 
양사는 지난해부터 용기의 기능성은 높이고 쓰레기 배출량은 줄이면서 인체에 안전한 용기 개발을 진행해왔다. 첫번째 개발된 ‘뜨끈한 찜용기’는 일반 찜용기에 비해 8도 이상 보온력이 우수한 제품으로 지난 3월에 출시해 판매되고 있다.
 
이번에 에코펫으로서 두번째 출시인 ‘차가움이 오래가는 빙수 용기’는 일반 빙수 용기에 비해 우수한 보냉력으로 배달 후 빙수를 섭취하는 동안에도 녹지 않은 상태를 유지해 빙수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게 한다. 종이 용기에 비해 내구성이 우수하고 아이스팩을 사용하지 않아 용기 자체만으로 우수한 보냉 효과가 있어 포장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신유동 휴비스 사장은 “에코펫의 탁월한 보온·보냉 능력이 음식 본연의 모양과 맛을 장시간 유지시켜 준다는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며 “안전한 식품용기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2017년 국내 최초 개발된 에코펫은 국내 및 해외 패키징 관련 시상에서 다수의 수상을 했으며 2020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최하는 장영실 상을 받기도 했다. 식품용기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 패널 완충보호재와 같은 각종 포장재로도 적용되고 있으며 자동차와 전자기기 및 가전 등 각종 산업 제품의 경량 내장재 등으로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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