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탄소중립 섬유 개발

친환경 소재산업 활성화 MOU 체결…탄소 배출 40%↓

입력 : 2022-06-17 오후 1:31:42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휴비스(079980)가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탄소중립 섬유를 개발한다.
 
휴비스는 지난 16일 양 기관이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서 ‘탄소중립 친환경 소재산업 활성화’에 대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탄소중립 친환경 차별화 소재의 개발 및 협력, 연구개발 프로젝트 및 상품화 관련 공동제안 수행, 친환경 소재 기술정보 교류 등을 통해 국내외 친환경 소재산업의 활성화와 2050 탄소중립 실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성윤 휴비스 R&D 센터장(오른쪽)과 호요승 한국섬유개발연구원장이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대구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특히 폐플라스틱을 사용한 리사이클 섬유 ‘에코에버’의 원료가 되는 리사이클 칩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리사이클 섬유의 용도 확대를 모색한다. 재활용 플라스틱을 원료로 사용할 때 기존 플라스틱 대비 탄소 배출량이 약 40% 감소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우수한 전기절연 특성을 보이는 고내열성 슈퍼섬유 ‘메타 아라미드’를 활용한 자동차 모터 및 전기차 배터리 소재를 공동 개발 하는 등 고부가가치 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편, 휴비스는 주요 고객사를 찾아가 R&D 방향과 신제품 개발 현황 등을 소개하는 ‘휴비스 R&D 솔루션 페어’의 일환으로, 협약식 후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주관한 ‘원사기업-소재기업 만남’ 세미나에 참석했다.
 
친환경 및 산업용 신소재 등 자사의 S.H.E(안전·건강·환경) 소재에 대한 R&D 성과를 소개하고, 80여명의 소재산업 관계자들과 함께 스트림간 연계 협력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박성윤 휴비스 R&D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외 친환경 섬유 시장 내에서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탄소중립 실천과 함께 친환경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국내 섬유산업의 고도화와 국제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연구기관이다. 신소재 개발, 시제품 생산지원, 국가공인시험분석지원, 섬유특화정보 제공, 섬유전문인력 양성 및 기업공동 연구개발 등을 지원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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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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