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가 해외 매출 신장에 힘입어 올 1분기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나이키는 올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5억1300만달러 보다 8.9% 증가한 5억5900만달러(주당 1.14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주당 1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올 1분기 매출액은 51억80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52억1000만달러를 소폭 하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나이키의 1분기 실적이 호조세를 보인 것은 해외 매출이 크게 신장했기 때문이다.
나이키 전체 매출의 65%를 해외시장에서 올렸으며, 특히 중국시장 판매가 10% 늘어났다.
마이클 비네티 UBS증권 애널리스트는 "나이키의 지난 1분기 실적은 해외 매출 호조에 큰 영향을 받았다"며 "나이키의 사업모델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