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의무할당제 도입 소식에 태양광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4일 오전 9시8분 현재
다원시스(068240)는 전거래일대비 1100원(8.09%) 급등한 1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웅진에너지(103130)는 전거래일보다 700원(4.59%) 상승한 1만5950원에 거래되고 있고,
성융광전투자(900150)도 135원(4.49%) 오른 3145원을 기록 중이다.
지경부는 지난주 2012년 실시예정인 RPS(재생에너지 의무사용비율)의 일부 개정안을 확정했다. 그중 핵심안이 태양광의 의무할당제로 신규 설치량 기준으로 2012년 200MW를 시작으로 2016년까지 매년 20MW씩 늘어난 태양광의무 설치량을 확정함으로써 국내 태양광 시장의 활성화계기가 마련된 것이란 평가다.
현대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다원시스, 웅진에너지, 성융광전투자가 이 같은 정책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번 의무 할당제는 국내 수많은 대기업들이 태양광 시장에 진입한 것을 감안한 정부의 정책적인 배려로 판단된다"며 "이번 조치로 최근 정부당국의 태양광 육성의지가 약화된 것이 아니냐는 일부의 우려가 불식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웅진에너지는 국내 모듈업체들의 웨이퍼 수요증가로 수혜폭이 클 것"이라며 "다원시스는 국내 폴리실리콘 업체들의 증설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며 성융광전은 인건비가 국내 업체들에 비해 우월해 국내 태양광 시장을 충분히 잠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