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정부는 1일 쌀 시장 안정을 위해 2021년산 쌀 10만톤을 추가 시장 격리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작년 쌀 생산량 증가로 인한 초과 생산량을 27만톤 수준으로 보고 올해 초부터 2차례(2·5월)에 걸쳐 초과 생산량 전량을 시장 격리한 바 있다.
하지만 떨어진 쌀값은 다시 올라올 기미를 안보이고 있다.
이날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쌀 20kg 도매 가격은 평균 4만7640원으로 1년전(5만8980원)에 비해 23.8% 하락했다.
이번 추가 시장격리는 현재 쌀 소비 부진 등으로 산지 유통업체 재고가 평년보다 많은 상황임을 고려해 산지 유통업체가 수확기에 농가 벼를 원활하게 매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사전 조치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월 초중순까지 세부 매입계획을 마련해 공고할 예정이다. 올해 이른 추석(9월 10일)으로 8월 말부터 조생종 벼 출하가 예상되므로 8월 말까지 시장 격리곡 매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정부는 1일 쌀 시장 안정을 위해 2021년산 쌀 10만톤을 추가 시장 격리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쌀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