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욱제 유한양행 대표가 '렉라자' 출시 1주년 기념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유한양행)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유한양행(000100)이 출시 1주년을 맞은 폐암 신약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를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창출을 위한 첫 단추로 손꼽았다.
유한양행은 렉라자 출시 1주년을 맞아 임직원 대상 사내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렉라자는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EGFR) T790M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지난해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산신약 31호로 허가됐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5년 7월
오스코텍(039200)의 자회사 제노스코와 렉라자의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유한양행은 물질 최적화와 공정개발, 비임상, 임상시험을 진행해 2018년 11월 얀센에 렉라자를 기술수출했다.
현재는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1차 치료에 대한 렉라자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다국가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이 임상 톱라인 결과는 이르면 올해 말 공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렉라자와 얀센의 완전 인간유래 EGFR-MET 표적 이중 특이적 항체 '아미반타맙과'의 병용요법 글로벌 3상 임상도 진행 중이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기념식에서 "국산 폐암 신약 렉라자의 출시 1주년을 맞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렉라자는 국산신약 중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렉라자는 다가올 유한 100년사 목전에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첫 단추가 될 혁신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