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주 기자] 윤석열 정부의 초대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로 윤석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인 송옥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지명됐다. 송옥렬 후보자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 내부거래 규제 강화 때 비판적 목소리를 낸 인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전관예우 논란을 겪은 공정위 수장에 대형로펌 출신을 지명한 것을 놓고 인선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송 후보자의 외모 품평, 성희롱성 발언 의혹도 논란거리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로 송옥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명했다. 송옥렬 후보자는 1969년생으로 1988년 서울대 법대를 수석 입학했다. 32회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며 윤석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23회 동기다. 송 교수는 연수원 시절 행정고시(36회)와 외무고시(27회)에 모두 합격해 소위 '고시 3관왕'을 이뤘다.
송 교수는 전북 정읍 출신으로 서울대 법과대학 석사, 미국 하버드대 법학 석사·박사를 받았으며 국내로 돌아와 2002년부터 2003년까지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일했다. 이후 서울대 법과대학 법학부 조교수와 부교수를 거쳐 2012년부터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했다.
송옥렬 교수는 상법 분야 권위자로 알려져있다. 상법강의, 회사법의 해부 등을 저술했다. 일부 언론에서는 송 후보자가 학생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술에 취해 외모 품평을 하고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고 보도한 상태다.
△1969년 출생 △전북 정읍 △서울 경복고 △서울대 법과대학 학사·석사 △32회 사법시험 합격(사법연수원 23기) △36회 행정고시 합격 △27회 외무고시 합격 △하버드 로스쿨 법학 석사·박사 △김앤장 변호사 △서울대 법과대학 법학부 조교수·부교수 △서울대 법과대학 법학부 교수
윤석열 대통령은 4일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로 송옥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명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송옥렬 교수. (사진=뉴시스)
김현주 기자 kkhj@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