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경기가 두 달째 뒤걸음질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SI)가 9월중 109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CSI는 지난 4월 110에서 5월 111, 6월 112로 증가한 뒤 7월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8월에는 110으로 하락한 바 있다.
아직 소비심리는 긍정적이지만 향후 경제상황이 더 나아질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줄고 있다는 의미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높을 경우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낮을 경우에는 비관적임을 나타낸다.
현재 생활형편 CSI는 91로 전월대비 4포인트 하락했으나 생활형편전망 CSI는 101로 전월과 동일했다.
가계수입전망 CSI는 102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한 반면 소비지출전망 CSI는 112로 전월과 동일했다.
현재 경기판단 CSI가 98로 지난 4월 이후 다시 100 이하로 떨어졌으나 향후 경기전망 CSI는 108로 기준치를 계속 크게 상회했다.
취업기회전망 CSI는 105로 소폭 하락했으나 5개월 연속 기준치를 상회했다.
가계저축전망 CSI는 98로 전월과 동일했으나 가계부채전망 CSI는 104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금융가치전망은 낮아졌으나 토지와 주택가치 전망은 높아졌다.
금융저축가치전망 CSI 및 주식가치전망 CSI는 각각 101과 100으로 전월대비 각각 2포인트와 3포인트 하락했으나 토지·임야가치전망 CSI와 주택, 상가가치전망 CSI는 각각 96및 99로 3포인트와 5포인트 상승했다.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 전망은 3.2%로 전월과 동일했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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