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인건비 증가로 영업익 급감…목표가↓-현대차

입력 : 2022-07-21 오전 8:35:16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현대차증권은 21일 넷마블(251270)에 대해 대형 신작의 부재속 인건비 중심의 영업비용 급증으로 영업이익률이 급감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0만원으로 9%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넷마블은 2분기 매출액은 스핀액스의 연결편입 효과로 65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영업이익은 105억원으로 35.2%감소할 전망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스핀엑스의 연결편입 효과 제외시 넷마블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동일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4% 소폭 증가했는데, 이는 ‘머지 쿵야 아일랜드’, ‘A3’ 및 ‘제2의 나라 P2E’ 등 신작 효과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인건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23% 급증하면서 영업이익률이 1.6%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달 출시하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성패가 하반기 실적을 좌우할 것으로 봤다. 그는 “넷마블의 하반기 주력 신작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 ‘오버프라임’ 등을 꼽을 수 있다”며 “7월28일 출시하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경우 넷마블 보유 IP의 자체 개발작으로 구조적으로 늘어난 비용 부담을 상쇄할 매출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흥행이 핵심이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대형 신작이 부재한 상황에서 기존 게임 매출 감소로 인한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낮춘다”며 “7월 신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출시로 주가의 단기 반등은 가능하겠으나, 실적 부진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 급감으로 추세적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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