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재훈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사운드바 누적 판매량이 올 상반기 기준 300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자체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8년 DVD 일체형 사운드바인 HT-X810을 출시하며 사운드바 사업을 시작했다. 이 제품은 업계 최초로 본체와 우퍼를 무선으로 연결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삼성전자 모델이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2022년 사운드바 신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후 블루레이 플레이어 일체형, 진공관 탑재, 커브드 디자인 적용 제품을 차례로 선보였으며, 2016년에는 업계 최초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2021년에는 업계 최초 11.1.4 채널을 지원하며 프리미엄 사운드바 시장을 공략해왔다.
성일경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부사장은 "완벽한 영상을 즐기기위해 사운드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삼성 사운드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음질, 디자인, 연결성 등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기능과 다양한 취향에 맞는 새로운 제품들을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14년부터 2021년까지 8년 연속 사운드바 시장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조사기관인 퓨처소스(Future Source)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는 사운드바 시장에서 금액 기준 점유율 19.6%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조재훈 기자 cjh125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