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수연기자] 최근 블로그, 커뮤니티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급성장하면서 인터넷 이용자의 10명 중 6명 이상이 SNS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터넷 이용자 중 절반 이상이 인터넷 쇼핑을 이용하고 있으며, 만 18세 이상 인터넷 이용자 중에는 10명 당 1명꼴로 인터넷을 통한 주식거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9일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2010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1일부터 7월15일까지 전국 3만가구 및 만 3세 이상 가구원 7만2658명을 대상으로 가구 방문 면접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유무선을 포함한 국내 인터넷 이용자의 65.7%가 블로그, 커뮤니티 등의 형태로 SNS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29.6%가 업무 용도로 SNS를 활용하고 있고, 연령대별로는 20대(89.0%) 및 6~19세(78.1%) 등 젊은 층이 SNS를 주로 이용하고 있다.
또 SNS 이용자 10명 중 8명은 블로그 형태의 SNS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메일과 인스턴트 메신저 이용률은 각각 85.5%, 52.4%로 나타났다.
인터넷쇼핑의 경우 인터넷 이용자의 64.3%가 사용하고 있었으며, 특히 20대의 인터넷 쇼핑 이용률은 91.4%로 나타났다.
인터넷 뱅킹(만 12세 이상)과 인터넷 주식거래(만 18세 이상) 이용률은 각각 42.3%, 9.8%로 조사됐다.
한편 인터넷 이용자는 지난 10년 동안 약 2배 가량 증가했다.
올해 5월 현재 인터넷 이용자수는 3701만명으로 2000년(1904만명) 이후 10년 동안 약 2배 증가했다.
인터넷이용률은 2000년 44.7%에서 77.8%로 33.1%p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40대 인터넷 이용자수가 2000년 153만명에서 올해 731만명으로 4.7배 증가해 지난해 처음으로 40대 인터넷 이용자수가 20대 이용자수를 추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