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3Q 영업손실 220억원 전망..목표가 ↓-LIG證

입력 : 2010-09-30 오전 8:26:47
[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LIG투자증권은 30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8월 전기요금 인상 후 실적이 개선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에서 '유지'로, 목표주가는 3만8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정유석 연구원은 "8월 전력판매량은 전년대비 12.8% 늘어난 3만7265GWh로 증가세 가 여전하다"며 "전력판매 증가는 계통한계가격(SMP) 증가의 원인이 돼 한국전력 실적에는 부정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8월 전력판매량의 증가 원인은 폭염으로 인한 냉방수요 증가와 경기회복 추세에 의한 산업용 전력수요 증가"라며 "지난 8월 전기요금 인상 이후 9월에도 전력수요 줄지 않아 3분기 영업손실이 전망된다"고 했다.
 
한국전력의 3분기 매출액은 10조3000억원(9.9%, y-y), 영업손실 220억원(적자전환, y-y)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 "통계적으로 더운 여름 뒤에는 추운 겨울이 찾아오기 때문에 올해 겨울에는 냉방수요 대신 난방수요로 인한 전력판매량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4분기는 계절적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하기 때문에 올해 영업손실은 4조1000억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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