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미국)=뉴스토마토 조재훈 기자] 노태문
삼성전자(005930) MX사업부장 사장이 올해 폴더블폰을 1000만대 이상 판매하겠다고 선언했다.
노태문 사장은 10일 열린 갤럭시 언팩 2022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제품은 공격적인 목표를 대내외적으로 천명하기 위해 1000만대 이상의 숫자를 올해는 꼭 달성할 것"이라며 "폴더블 원년을 만들어 내겠다"고 자신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대중화를 촉진하기 위해 갤럭시Z 폴드4 출고가는 동결하고 갤럭시Z 플립4는 소폭 인상하는 등 전략을 새로 짰다. 고물가 시대 속 원가 상승률 등을 반영하면 사실상 제품 가격을 인하한 것과 같다는 평가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이 '갤럭시 언팩 2022(Unfold Your World)' 행사 직후 미국 뉴욕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조재훈 기자)
노태문 사장은 "원자재 가격 상승, 반도체 부족 현상, 물류비 증가, 인플레이션 압력 등 어려움 있지만 판매량 늘려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가격책정에 담았다"며 "이 모든 것은 여러 가지로 부정적 환경이지만 대세를 위해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숫자를 늘려 보완하고자하는 부분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노태문 사장은 불확실성 속에서도 폴더블폰을 포함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노 사장은 "선진시장 중심으로 플래그십 프리미엄 제품은 그 수요가 유지되고 있고 일정 부문은 더 성장하고 있는 부분"이라며 "이번에 발표된 발표한 폴드4와 플립4 플래그십 신제품으로써 수요가 유지되고 있는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수요를 이끌어내고 마켓쉐어를 늘리는 걸 목표로 삼고자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같은 자신감의 배경은 수 백개의 파트너사들의 긍정적 피드백에 있다. 노 사장은 "지금까지는 폴더블이라는 제품을 우려했던 반응들이 바뀌었다"며 "이번 플립4와 폴드4를 통해 제품 완성도를 높여가는 것을 본 글로벌 파트너사들의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며 "많은 글로벌, 거래선별로 각각 다른 프로그램이지만 폴더블 제품에 대한 접근성과 사용성을 높인 프로모션을 진행중이고 함께 여러 가지 어려운 부분들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재훈 기자 cjh125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