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증시가 다음주 발표될 추가 금융완화책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세로 10월을 열었다.
1일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73.14엔(0.78%) 상승한 9442.49로 개장한 후 9시20분 현재 33.87엔(0.36%)오른 9403.22를 기록 중이다.
지난 밤 뉴욕증시가 미국의 경제지표 호전에도 불구하고 유럽 불안감 속에 하락 마감했지만, 일본증시는 주가하락보다는 미국의 소비 및 생산지표 등의 견조한 상승세에에 보다 주목하는 분위기다.
특히, 다음주 월, 화요일에 개최되는 일본은행의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추가 금융완화책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며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이다.
개장전 발표된 일본의 실업률이 2개월 연속 개선됐고, CPI가 99.1로 전년동월 대비 1.0% 하락하며 예상치에 부합한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회계연도 반기 결산을 맞은 일본의 수출업체들이 달러를 팔고 엔화를 사들이며, 엔화가 강세를 보인 점은 여전히 상승폭을 제한시키는 요인이다. 30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83.47엔으로 0.3% 떨어졌다.
후지중공업 2.26%, 올림푸스 2.01%, 미쓰미전기 1.88%, 교세라 1.65%, 도쿄일렉트론 1.55%, 어드밴테스트 1.51%, 혼다자동차 1.08%, 도시바가 0.99% 오르는 반면, 리소나홀딩스가 2.67%, 하락하고 있고, 미즈호신탁은행 1.43%, 소니 1.01%, 도요타자동차 0.73%, 미쓰이증권은 0.21%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업 0.88%, 수산농립 0.78%, 의약품 0.69%, 정밀기기 0.42%, 건설업종이 0.31% 상승한 반면, 해운 1.03%, 은행 0.92%, 철강 0.395, 증권 0.38%, 보험업종은 0.35% 하락세다.
전문가들은 "기관들은 추가 금융완화책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발표되기 전에는 매수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여 개별재료주로만 움직이는 전형적인 주말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