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미국)=뉴스토마토 조재훈 기자] 삼성전자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글로벌 상생 행보를 펼치고 있다.
유엔(UN)과 함께 각국 청년들의 지속가능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달성을 지원하는 '제너레이션17(Generation 17)' 프로젝트 규모 역시 확대되면서 '선한 영향력'이 글로벌로 점차 확산되는 분위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유엔 '국제 청소년의 날(International Youth Day)을 앞두고 '제너레이션17' 청년 리더 8명을 갤럭시 언팩이 진행된 미국 뉴욕으로 초청해 글로벌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제너레이션17' 청년 리더 8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인도네시아 대표 타마라 곤도(Tamara Gondo)씨는 "기업의 지원이 글로벌 골즈 목표를 달성을 가속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삼성의 기술을 통해 저희의 선한 영향력이 더 확장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제너레이션17은 2020년부터 삼성전자가 UNDP와 파트너십을 맺고 17개의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는 글로벌 청년 리더들의 목소리를 세상에 더욱 널리 알리기 위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여기에는 빈곤퇴치, 기아종식, 건강과 웰빙, 교육 보장, 성평등, 물과 위생, 깨끗한 에너지, 일자리, 사회기반시설 구축, 불평등 완화, 지속가능한 도시와 공동체, 소비와 생산 양식 보장, 기후변화 대응, 해양 생태계, 육상 생태계, 포용적 사회 증진 등이 포함돼있다. 2030년까지 지속가능개발목표 달성과, 많은 젊은 세대들의 동참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청년 리더들과 첫 번째 오프라인 워크샵 '제너레이션17 유스 다이얼로그 (Generation17 Youth Dialogue)'도 개최했다. 노태문 사장을 비롯한 MX사업부의 멘토링 세션이 진행됐고 유엔환경계획(UNDP) 관계자와의 미팅을 통해 향후 활동의 발전을 위한 기회가 제공됐다.
아르헨티나에서 온 기후환경 운동가 맥시모 마조코(Maximo Mazzocco)씨는 "노태문 사장이 앞으로도 제네레이션17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언급한 만큼 청년 리더 지원 규모가 30명까지 지속 확대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커뮤니티가 커지면서 서로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청년 리더들은 '더 많은 젊은 세대들의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글로벌 골즈 참여가 중요하다는 것에도 뜻을 함께했다. 또 모바일 기술의 활용과 발전이 글로벌 골즈 달성에 매우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이들은 실제 모바일 기술을 통해 다양한 이슈들이 더 널리 공유되고 이를 통해 글로벌 관심과 지원을 확대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데 공감했다.
제너레이션17 멤버 중 유일한 한국인 최예진씨는 "기존에는 삼성이라고 하면 글로벌 기업의 브랜드가 떠올랐으나 이제는 아니다"라며 "기기 지원과 봉사활동 등을 통해 삼성전자의 지원에 진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미국, 브라질, 덴마크, 베트남, 한국 등 총 14개국에서 14명의 청년 리더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인프라 개선, 해양 오염과 기후 환경의 심각성을 알리는 활동까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청년들의 긍정적 변화 노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조재훈 기자 cjh125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