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언팩)3년 만의 뉴욕 복귀…현지 체험관 '북적'

10일 뉴욕 중심부 체험관서 언팩 행사 개최
첫 갤럭시 폴드까지 8년…새로운 기술 탄생

입력 : 2022-08-11 오전 8:05:37
[뉴욕(미국)=뉴스토마토 조재훈 기자]  "갤럭시 좋아요!"
 
3년 만에 돌아온 '갤럭시 언팩 뉴욕'에서 만난 미셸(michelle)씨는 "삼성의 갤럭시 스마트폰을 사용해오다 이번에 갤럭시Z플립4로 바꿀 계획"이라며 "BTS의 팬이라 신모델이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10일 방문한 미국 뉴욕 10번가 60번지(60 10th Ave)에 마련된 갤럭시 언팩 뉴욕 체험관은 이번 행사의 '심장부'와 같은 곳이다. 삼성전자(005930) 관계자는 "체험관은 새로운 경험을 요구하는 사회적 변화에 발맞춰 한층 진화한 갤럭시 언팩을 선보이고자 운영한다"며 "폴더블폰의 혁신적인 경험에 어울리는 행사로 소비자들이 새로운 폴더블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10일 갤럭시 언팩 행사장 앞 관람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조재훈 기자)
 
뉴욕 체험관은 8월 10일부터 31일까지 약 3주동안 운영되며 미디어, 파트너사를 비롯해 일반 소비자들도 관람할 수 있다. 체험관 규모는 약 700평 규모로 조성됐다. 삼성전자는 하루 약 2000명 이상 체험관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체험관 내 갤럭시 언팩 2022 행사는 오전 9시에 시작됐으며 사전 녹화된 신제품 소개 영상이 전세계로 실시간 송출됐다. 영상에 등장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삼성이 첫번째 갤럭시 폴드를 출시했을 때 우리는 완전히 새로운 모바일 카테고리를 열었다"며 "최초의 삼성 갤럭시 폴드까지 8년이 걸렸고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새로운 기술이 탄생했다"고 강조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이 '갤럭시 언팩 2022' 영상에 등장해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조재훈 기자)
 
그는 "불과 3년 전만 해도 폴더블폰 카테고리는 존재하지도 않았으나 우리는 그것을 주류로 이끌고 있다"며 "우리는 우리가 만든 것 중 최고인 4세대 삼성 갤럭시 폴더블폰을 소개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품 소개는 플립4부터 시작됐다. 삼성전자는 1시간 분량의 영상에서 절반을 플립4 소개에 활용했다. 플립4의 관심도를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영상 소개가 끝난 후 통로를 따라 이동하니 본격적인 체험이 시작됐다. 체험관 내부는 약 500여명의 글로벌 파트너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삼성전자는 하루 약 2000명 이상이 이곳을 방문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미국 뉴욕 외에도 영국 런던 리젠트 스트리트 55번지에 500평 규모의 체험관을 운영하는데 런던 현지에도 300여명이 몰렸다는 후문이다.
 
관람객들이 갤럭시Z플립4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조재훈 기자)
 
체험관은 폴드4, 플립4, 워치5 시리즈, 버즈2 프로 등 각각의 제품 구역과 '스마트싱스 체험관'과 '갤럭시 포더 플래닛(Galaxy for the planet)' 등 브랜드 철학과 갤럭시 생태계를 알리는 공간으로 꾸려졌다.
 
삼성전자는 이곳에서 MZ세대를 포함한 소비자들이 갤럭시 신제품을 즐기면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었다. 구체적으로 폴더블만의 특화 카메라 기능 '플렉스 캠'과 멀티테스킹 기능 체험, 다양한 색 조합을 직접 해 볼 수 있는 비스포크 에디션 체험, 라이프스타일 시나리오가 반영돼 있는 스마트싱스 체험, BTS 콜라보레이션을 활용한 체험 등이다.
 
관람객이 갤럭시Z플립4 비스포크 에디션의 외관 디자인을 조합하고 있다. (사진=조재훈 기자)
 
특히 직접 플립4 디자인을 조합할 수 있게 하는 비스포크 에디션 체험 공간이 눈길을 끌었다. 키오스크에 자신이 원하는 전후면 색상을 선택하면 로봇팔이 해당 색상을 조합해준다. 조합한 색상은 키오스크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플립4는 총 75개 색조합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체험관 운영기간 동안 음악, 영화, 뷰티, 헬스 등 라이프스타일 기반의 다양한 소비자 프로그램이 실시될 예정이다. K-댄스 클래스(BTS 안무배우기), K-스타일링 클래스(한국 유명 스타 스타일링 따라하기) 등 K컬쳐를 활용한 프로그램도 경험할 수 있다.
 
조재훈 기자 cjh125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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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