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코스피가 미국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의 7월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하락 마감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05포인트(0.67%) 내린 2516.4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12%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기관의 순매도 전환에 하락전환했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36억원, 564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2008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FOMC 의사록 공개(17일, 현지 시각)와 7월 소매판매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업종별 지수는 혼조세로 운송장비가 2%대 하락했고, 종이목재, 의약품,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건설업 등이 1%대 약세를 보였다. 보험, 증권, 금융업, 통신업, 섬유의복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내렸다.
기아(000270)(-4.02%),
현대차(005380)(-3.8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76%),
LG에너지솔루션(373220)(-1.52%),
삼성물산(028260)(-1.22%),
삼성전자(005930)(-0.98%),
카카오(035720)(-0.74%),
LG화학(051910)(-0.60%) 등이 내렸으며,
셀트리온(068270)(0.47%),
SK하이닉스(000660)(0.41%),
KB금융(105560)(0.19%) 등은 올랐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7.32포인트(0.88%) 내린 827.42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1217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9억원, 829억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2원 오른 1310.3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