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1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로써 제 41대 국무총리는 첫 호남출신으로 확정됐다.
국회는 이날 재석 의원 244명 가운데 찬성 169표, 반대 71표, 기권 4표로 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달 16일 김 총리를 후보로 지명한지 16일 만이며, 지난 8월11일 정운찬 전 총리가 퇴임한지 약 두달만에 총리공백이 채워졌다.
김 총리는 최초의 전남 출신 총리로 주목받았지만 인사 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시로 인한 군면제, 동신대 특혜지원 의혹, 4대강 감사결과 발표 지연 등으로 곤란을 겪기도 했다.
김 총리는 1948년 전남 장성 출신으로 1972년 1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74년 9월 서울민사지방법원 판사로 임용된 이후 서울고법판사, 전주지법 부장판사, 광주고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 광주지법원장, 법원행정처 차장, 대법관을 지낸 뒤 지난 2008년 9월부터 감사원장을 맡아왔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6시 제 41대 국무총리에 공식 취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