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김황식 신임 국무총리가 '공정한 사회'는 선진일류국가로 발돋음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전제조건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1일 국무총리 취임식 취임사에서 "오랫동안 품어온 소망이 자유가 들꽃처럼 만발하고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며 "공정한 사회, 따뜻한 사회는 선진일류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전제조건"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법과 원칙이 확고히 지켜지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평생을 법조인으로 살아온 신임 총리의 첫마디였다.
김 총리는 또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대화와 타협으로 모든 문제를 풀어야 한다"며 '소통과 화합'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나눔과 배려'도 빼지 않았다.
그는 "상대적으로 가난한 사람, 소외된 계층을 진심으로 보살피고 끌어 안아야 한다"며 "정부와 사회지도층이 이 일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각 부처와 공직자에 대한 당부도 있었다.
가장 먼저 정책을 세우고 실천하는데 있어 통합적이고 거시적인 시각을 요구했다. 또 정책 수립에 있어 타이밍과 책임있는 집행이 중요하고, 정책 효과를 국민이 체감하는지 반드시 따져보며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이날 취임을 통해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