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가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퇴임 100일을 기념하는 소박한 행사를 가졌다.
(사진=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28일 문 전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감나무마당 별빛아래 열린 따뜻한 음악회"였다며 "마을주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었던 것은 최고의 호사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막간에는 풀벌레 소리"라며 "즐거운 무대를 선물해주신 신한균 선생님과 양산의 음악인들께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사진=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앞서 문 전 대통령의 퇴임 100일을 기념하는 행사는 지난 14일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당시 문 전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지금은 수해복구에 다 함께 힘을 모을 때입니다"라며 예정된 행사를 취소토록 했다. 이는 8월 중부지방을 강타한 폭우로 많은 피해자가 발생한 상황을 고려한 요청이었다.
끝으로 문 전 대통령은 "주민들께도 모처럼의 치유와 위로의 시간이었습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평산마을은 문 전 대통령 퇴임 이후인 지난 5월 10일부터 100여일 간 지속된 반대파 시위 등으로 몸살을 앓았다. 그러나 최근 경호 구역이 확장되어 시위대가 경호구역 밖으로 물러나 마을은 평화를 되찾고 있다.
대통령 경호처는 지난 21일 문 전 대통령 사저 인근 경호구역의 확장 소식을 알리며 "기존 경호구역은 사저 울타리까지였으나, 이를 울타리로부터 최대 300m로 확장한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