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주 기자] 코로나19 유행 완화에 따른 실외활동 증가로 유통업체 매출이 오프라인과 온라인 모두에서 올랐다. 특히 오프라인에서는 패션과 아동·스포츠 분야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고 온라인에서는 식품 등 구매가 늘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9.7%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7월 오프라인 매출은 1년 전과 비교해 12.1% 증가했다. 오프라인 매출은 가전·문화만 7.8% 하락했고 대부분 상품군에서 매출이 올랐다. 아동·스포츠 분야에서 41.6% 상승했고 뒤이어 패션·잡화 32.4%, 해외 유명 브랜드 29.1%, 서비스·기타 9.7% 순이었다.
온라인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매출이 7.3% 상승했다. 가전·문화에서 매출액이 5.5%, 아동·스포츠에서 1.3% 줄었다. 하지만 서비스·기타 20.4%, 식품 14.7%, 패션·잡화 11.5% 등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업종 형태에 따른 매출 구성비를 보면 전체 매출 14조2000억원 중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47.7%를 차지했다. 편의점 17.4%, 백화점 17%, 대형마트 15%, 기업형슈퍼마켓(SSM) 2.9%로 뒤를 이었다.
전체 오프라인 매출 비중에서 백화점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2.8%포인트 올랐고 편의점 매출도 0.1%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대형마트와 SSM 매출액은 각 1.4%포인트, 0.4%포인트 하락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 중 유일하게 SSM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3.6% 감소했다. 같은 기간 백화점 매출은 31.6%, 편의점은 10.4% 올랐으며 대형마트 매출도 0.2% 소폭 상승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9.7%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한 백화점 패션관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김현주 기자 kkhj@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