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주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무역적자가 94억7000만달러를 기록하며 14년 만에 5개월 연속 적자를 나타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022년 8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은 566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6.6% 늘어난 규모로 8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 실적이다.
특히 석유제품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3.6% 늘었다. 뒤이어 자동차 35.9%, 이차전지 35.7%, 석유화학 11.7% 등이었다.
하지만 수입액이 큰 폭으로 늘어 수출액을 상회했다. 수입액은 611억50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28.2% 증가했다.
원유·가스·석탄 등 에너지원과 반도체, 정밀화학원료 등의 원부자재 수입이 늘면서 역대 최대 수입액을 기록했다.
이로써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무역수지 적자는 248억달러까지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022년 8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은 566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사진은 부산항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김현주 기자 kkhj@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