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시는 태풍 ‘힌남노’ 피해를 우려해 당초 5~7일 3일간 서울광장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추석 농수특산물 서울장터’ 행사를 취소한다고 2일 밝혔다.
추석 서울장터에는 11개 시·도, 96개 시·군, 200 농가가 참여하여 우수한 지역 특산물을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할 계획이었다.
서울시는 태풍 힌남노의 북상 예보에 따라 긴급회의를 열고 강풍, 집중호우 등 기상악화로 인한 시민 안전의 우려로 취소 결정했다고 설명헸다.
정상훈 서울시 행정국장은 “개최 취소로 추석 성수품 구매자와 농가의 불편이 예상되지만 태풍으로 인한 이용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자 시행하는 불가피한 조치임을 감안해 시민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 중인 2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을 찾은 관광객들이 비바람을 피해 걸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