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리서치알음은 5일
텔레칩스(054450)에 대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지속적인 차량용 반도체 수요 증가와 자율주행 등 미래차 기술 적용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긍정적 주가전망과 함께 적정주가로 2만2000원을 제시했다.
텔레칩스는 지능형 차량과 스마트 홈 솔루션을 위한 반도체 개발 및 설계 등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매출 86% 이상이 인텔리전트 오토모티브 솔루션 AP 제품을 통해 구현 중이다.
이승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텔레칩스는 22년여간 지능형 차량 반도체 설계 기술을 축적하고 국산화 제품을 개발했다”며, “
현대차(005380) 등 완성차 업체를 주요 고객사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량용 반도체는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의 필수 요소로 꼽히는 기술로서 정보 저장 용도로 사용되는 메모리 반도체와는 달리 정보를 처리하기 위한 연산, 추론 등의 목적으로 제작된다. 텔리칩스의 주력사업인 인텔리전트 오토모티브 솔루션의 반도체가 이에 해당되며, 자율주행차 외에도 전기차가 증가하면서 차량에 적용되는 반도체 수가 늘어나고 있다.
텔레칩스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25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9.8%, 영업이익은 62.1% 증가하며 실적 성장을 이어갔다. 지능형자동차 매출(매출비중92.2%)이 전년동기대비 16.5%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자율주행 옵션 차량이 증가하면서 지능형 자동차 관련 매출이 크게 확대 됐다”며 “3분기부터 반도체 수급 이슈가 완화되고, 주요 고객사 생산 증가로 인한 동사의 매출액 상승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차량용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동사의 지능형 반도체 제품의 지속적인 매출액 증가와 함께 수익성 개선을 기대한다”며 “현대·기아차 납품을 기반으로 글로벌 신규 고객사 확보도 가능하여 매출액의 점진적인 확대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