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사이언스의 최대주주측 특수관계인인 권순백, 유재승 이사가 자사 주식 35만주, 8만5000주를 각각 장내 매수했다고 지난 5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이번 최대주주 측 지분 확대 배경에 대해 최근 기업의 본질 가치와 무관하게 계속되는 국내 증시 하락 영향으로, 현재 기업가치가 충분히 저평가 상태에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유입된 현금성 자산을 통해 재무구조가 눈에 띄게 개선됐고, 미래 성장성을 견인할 신사업 인수 및 투자까지 적극 검토하고 있는 만큼, 회사의 향후 성장 모멘텀이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테라사이언스 관계자는 “지난 7월 2차전지 자회사를 478억원에 매각하면서 모멘텀 소멸에 대한 실망 매물 출회와 함께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등 글로벌 시장 악재까지 이어지며 투자심리가 극도로 악화됐다”며 “하지만 정작 테라사이언스는 30.2% 지분으로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미국 바이오 암 백신 전문기업 ‘온코펩’의 하반기 IPO준비 착수 이슈를 비롯해, 흑자전환으로 돌아선 본업 상황 등 최근까지 가시적인 성과들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