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러시아가 북한에 포탄과 로켓을 구매한 정황이 드러났다.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북한에 탄약을 요청하기 위해 접촉했다는 징후를 가지고 있다"며 "다만 현시점에서 더 자세한 정보를 제공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는 우크라이나와 관련된 물류 및 지속적인 능력 측면에서 러시아가 처한 상황을 보여준다"며 "러시아가 북한에 손을 내밀고 있다는 사실은 그들이 전장의 지속성 측면에서 일부 도전에 직면해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또한 라이더 대변인은 러시아가 접촉 중인 또다른 국가나 세력이 있는지에 대해선 "현재로선 말할 수 없다"며 "러시아가 접촉한 국가로 북한과 이란을 봤다는 것뿐"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앞서 미 정보 당국은 러시아가 북한에서 포탄과 로켓 수백만 발을 구매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지난달에는 이란으로부터도 군사용 UAV(무인항공기)를 수입했다고 전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