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한국가스공사(036460)가 7거래일 만에 하락으로 접어들었다. 지난달 24일 이래 치솟던 원화 강세가 이날 약세로 반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5일 오전 9시 37분 현재 한국가스공사는 700원(-1.41%) 내린 4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사는 긍정적인 분석을 내놓았지만 한국가스공사는 그동안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고 있다.
대신증권은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와 원화 강세의 수혜로 투자 매력도가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만7000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3분기 매출액은 4조542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1.3% 증가하고, 영업손실은 257억원, 순손실은 414억원으로 적자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3분기 전력 수요 급등에 따라 발전용 가스판매량이 크게 늘어 적자폭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며 "9월 연동제 복귀로 미수금도 점진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원화 강세로 인한 도입가스가격의 하락으로 추가적인 미수금 감소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9시41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90원(0.35%) 오른 1126.20원을 기록중이다. 8거래일만의 반등세다. 비슷한 시각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11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선물시장에서는 813계약을 순매도하는 등 최근 잇딴 '바이코리아' 에서 숨고르기 양상이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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