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K-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뒷받침…사회적 약자 지원엔 '총 74조 투입'

스타트업→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입력 : 2022-09-08 오전 8:56:17
 
[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정부가 유망기업의 해외진출을 집중 지원한다. 특히 스타트업체가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K-스타트업 글로벌 진출’을 뒷받침한다.
 
또 저소득층과 장애인, 취약 청년 등 복지 사각지대의 사회적 약자와 관련해서는 정부 지원수준을 이전보다 인상하는 등 총 74조4000억원을 투입한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국내·외 글로벌 선도기업과 협업해 유망기업 약 410개의 해외진출을 집중 지원하고 성장기 스타트업의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프로젝트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추경호 부총리는 이날 "최근 기술창업·벤처투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등 우리 벤처·창업 생태계 외형이 점차 확대되고 있지만 아직은 대부분의 벤처·창업기업들이 내수 중심으로 경쟁하고 있어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에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추 부총리는 "창업비자(D-8-4) 갱신기간을 현행 1년에서 요건 충족시 2년을로 확대하고, 전문직 비자(E-7-1) 부처 추천 제도를 활성화하는 등 글로벌 인재 유입을 촉진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리콘밸리식 펀드 운용방식 도입 등 해외 투자자의 국내 투자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는 창업투자회사의 펀드 운용 자회사인 '업무집행전문회사(SPC)' 설립을 허용해 펀드 운용과 관리 구분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2023년 벤처투자법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추 부총리는 "벤처·스타트업 통합 브랜드(K-Startup)를 확립해 글로벌 네트워킹 행사에서 적극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8월 30일 정부가 발표한 예산안과 관련해서는 "4대 핵심과제(저소득층, 장애인, 취약청년, 노인·아동·청소년)와 관련해 중점 투자한 사업 예산은 2022년 65조7000억원에서 내년 74조4000억원으로 8조7000억원(13.2%) 수준 대폭 확대됐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예산상 중앙정부 가용재원이 9조원 수준인 점을 감안할 때 사실상 가용재원 대부분(97%)을 4대 핵심과제에 투자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정부는 이러한 복지정책 기조와 투자방향을 일관되게 추진해 사회적 약자가 일상 생활에서의 불편을 해소하고 충분히 돌봄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국내·외 글로벌 선도기업과 협업해 유망기업 약 410개의 해외진출을 집중 지원하고, 성장기 스타트업의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프로젝트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스타트업 박람회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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