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세계 D램 업계 3위인 엘피다메모리가 올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엘피다메모리는 "올해 영업이익이 1000억(12억달러)~1200억엔, 매출은 6000억~6500억엔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엘피다는 올해 영업이익 1600엔, 매출액 7000억엔을 예상했다.
사카모토 유키오 엘피다메모리 회장은 "PC 수요의 둔화로 반도체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며 "지난 여름 컴퓨터 메모리 칩의 수요가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더이상의 수요가 없다면 생산시설 확충도 없을 것"이라며 "대만에서의 메모리 생산공장 증설 계획을 연기시켰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증권사에서는 "컴퓨터 메모리 칩 가격의 하락세가 깊어지고 있다"며 엘피다메모리, 삼성전자 등 반도체 제조사들의 실적 전망을 낮춘바 있다.
한편, 일본증시에서 엘피다메모리의 주가는 올해들어 38% 가까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