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삼성증권은 6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수요 부진에 따른 단기 실적 모멘텀이 약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15만원을 유지했다.
김도한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반도체, 휴대폰 사업부의 경우 기존 전망치를 넘어서는 양호한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TV 수요 침체에 따라 TFT-LCD, 디지털 미디어 사업부문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치를 달성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전체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인 5조700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 5조3500억원 대비 5% 감소한 수치다. 사업부문별로는 반도체 3조4000억원, LCD 4540억원, 휴대폰 1조1000억원, 디지털미디어 10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3분기 DRAM 가격이 전분기 대비 평균 8% 하락했음에도 반도체부문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6% 증가한 3조4000억원 수준"이라며 "갤럭시S의 판매량 급증에 따라 휴대폰 전체 평균 판가 상승률은 기존 예상과 유사한 1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률도 두 자릿수를 회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부진했던 TV 수요는 4분기부터 점차 회복 국면으로 들어설 것으로 전망되지만, 올해 상반기와 같은 뚜렷한 수요 증가세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