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1일
오리온(271560)에 대해 중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실적 호조를 나타냈다며 업종 내 톱픽(Top pick)을 유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기존 12만5000원에서 13만원으로 올렸다.
조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8월 국가별 전년대비 매출 증감률은 한국이 23.3%, 베트남 56.4%, 러시아 96.3%로 나타났다”면서 “전반적인 원가 부담속에서 영업이익은 중국을 제외하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두달 연속 중국 영업이익이 감소한 점은 아쉬웠다”면서 “중국 내수 소비 주진에 따라 위안화 기준 매출이 4%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상반기 봉쇄령으로 부진했던 소비 경기는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중국 제과 시장은 과거처럼 성장률이 높지는 않겠지만 오리온은 경쟁력을 갖춘 신제품을 공격적으로 출시하며 점유율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중국의 소비가 반등할 경우 실적은 빠른 속도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현재 밸류에이션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2.5배로 지나친 저평가 국면”이라며 “최근 9년 만에 국내 가격 인상을 결정했는데, 그동안 쌓아온 견고한 브랜드 파워를 감안하면 점유율의 하락 없이 영업이익 개선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