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협력사와 '공정거래 협약’

입력 : 2010-10-06 오전 11:00:00
[뉴스토마토 윤영혜기자] LG이노텍(011070)(대표 허영호)이 6일 동반성장 활동을 가속화하기 위해 100여개 협력회사와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웅범 부사장(부품소재사업본부장) 등 LG이노텍 임직원과 한기수 창원옵텍 대표이사(협력회 회장) 등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LG이노텍은 이번 협약식에서 지난 9월 초 그룹 차원에서 발표한 'LG 동반성장과 공정거래 협약'에 따라 R&D(연구개발)지원, 금융지원, 경영지원, 교육지원, 소통 강화 등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발표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R&D지원 분야는 구매조건부 기술개발사업에 대한 협력회사와의 공동참여를 확대하고 기술교류를 통한 장비 국산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구매조건부 기술개발 사업은 수요를 조건으로 정부 출연금을 지원받는 것으로 기술을 개발할 경우 실질적인 매출로 이어져 많은 중소기업들이 선호하는 사업이다.
 
올해 이 사업을 4건 이상 진행하고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LG이노텍은 부품소재와 핵심장비를 국산화하기 위해 중소기업 2곳과 협력해 공동개발에 들어갔다.
 
이 핵심장비는 대당 30억원을 넘어서는 고가 제품으로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금융지원 분야에서는 자금지원과 결제조건을 개선해 협력회사의 재무 건전성을 대폭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직접지원 45억원과 동반성장펀드 등 혼합지원 150억원, 네트워크론 등을 통한 간접지원 100억원 등 약 3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협력회사의 품질과 생산성 향상, 핵심부품소재 국산화, 설비투자, 첨단기술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영지원 분야는 협력회사가 장기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인사, 노무, 영업 등 경영 전반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LG이노텍의 기술과 영업 노하우를 활용해 협력회사가 글로벌 기업의 부품 공급사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교육지원 분야는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원가관리, 검사원 인증, 6시그마(Six Sigma) 등 지역,사업분야별로 특화된 교육과정을 확대한다.
 
LG이노텍은 동반성장활동 현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사업부별 데이터베이스화를 통해 장비 국산화와 표준화, 생산성 향상, 품질 개선 등 우수사례를 적극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윤영혜 기자 sqazw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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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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