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코스피가 다가오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약세를 보였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64포인트(0.87%) 내린 2347.21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28억원, 658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이 3250억원을 순매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내일 새벽 FOMC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대형주 중심 매물 출회가 확대됐다"며 "전일 미국 증시도 FOMC를 앞두고 경기 둔화 우려와 10년물 국채 금리 급등 등에 하락하면서 아시아 증시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FOMC에서도 연준이 금리를 0.75%p 인상할 경우 3회 연속 '자이언트스텝'을 밟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1%p 이상 인상하는 '울트라 스텝'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업종별로 운수창고가 1% 이상 올랐으며 의약품, 건설업, 서비스업, 의료정밀 등은 1~2%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5.46포인트(0.72%) 하락한 754.89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 외국인이 75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기관과 개인이 각각 108억원, 701억원을 사들였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70원(0.34%) 오른 1394.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