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일본 금융당국이 대형은행들에 대해 은행 자본 및 유동성 규제안(바젤Ⅲ)보다 더 강화된 은행 자본 규제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일본 당국은 미쓰비시UFJ같은 주요 은행들에 대해 추가 규제를 적용할 것인지 내부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재정위원회에 소속돼있는 아미야 신스케 민주당 의원은 전날 "일본의 대형은행들이 특정 위험을 줄이고, 대출 강화를 통해 이익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자본 규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일 스위스 연방정부는 바젤Ⅲ보다 강화된 대형 은행들의 자기자본율 규제안을 마련했다.
스위스는 크레디트스위스와 UBS 등 2개 대형은행을 이른바 '대마불사'은행으로 규정하고 이들 은행이 2019년까지 보통주 자기자본율을 10%로 유지하는 한편 전체 자본 중 자기자본비율을 19%로 올리도록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