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허리케인 피오나가 캐나다 동부를 강타하자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대응을 이유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국장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26일 일본 공영방송 NHK 등 외신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 장례식에 참석하기로 했던 트뤼도 총리가 허리케인 피해가 심각해지자 참석을 취소하겠다고 전했다.
이로써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구상했던 '조문 외교'는 주요 7개국(G7) 정상이 모두 불참하면서 힘이 빠지는 모양새가 됐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국장에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제임스 클리버리 영국 외무부 장관이 아시아 순방을 겸해 참석한다.
프랑스는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 독일은 크리스티안 불프 전 대통령, 이탈리아는 마리아 크리스티나 메사 대학·연구장관을 각각 파견한다.
한국G7 외 주요 외교 상대국에서는 한덕수 한국 국무총리, 완강(萬鋼)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부주석,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등이 참석한다.
한편 허리케인 피오나로 인해 캐나다 동부 수십만 가구가 정전됐고, 1명이 실종됐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