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입건' 곽도원, "술 없으면 못 산다" 과거 발언 재조명

혈중알코올농도 면허취소 수치(0.08%)를 넘어서

입력 : 2022-09-26 오후 6:50:12
(사진=연합뉴스) 배우 곽도원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배우 곽도원이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25일 제주 서부경찰서는 곽도원(49)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곽도원은 25일 오전 5시쯤 제주시 한림읍 애월읍 인근 한 초등학교 도로 인근에서 자신의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을 세워둔 채 잠들었다가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측정 결과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곽도원이 교차로에서 신호 대기 중 잠이 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잠들기 전 SUV 차량을 10㎞가량 운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곽도원 소속사 측은 "곽도원을 지켜봐 주신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라며 "함께 일하는 많은 관계자분들께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속히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사과했다.
 
이후 누리꾼들은 곽도원이 지난 2020년 MBC 라디오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 출연 당시 했던 발언에 집중했다.
 
당시 그는 '인간 곽병규(곽도원 본명)로서 바라는 점'에 관한 질문에 "담배 좀 끊고 술 좀 그만 먹어라"라며 "술 없으면 못 사니 큰일이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 그러면서 "병규아 너 어쩌려고 그러냐. 담배 좀 줄여라"라고 자책하기도 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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