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LG유플러스(032640) 알뜰폰 자회사 미디어로그가 알뜰폰사업자 처음으로 이심(eSIM) 셀프개통 서비스를 27일부터 제공한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1일부터 eSIM 서비스가 도입됐지만, 알뜰폰사업자들의 경우 전산 개발 일정 등으로 그간 전화 상담을 통해 가입하는 이심 간편 가입서비스를 제공했다.
가입 절차는 U+알뜰모바일 다이렉트몰에서 '이심 가입하기' 메뉴를 클릭해 단말기고유식별번호(IMEI), 이심 식별자(EID) 등의 정보 입력과 본인 확인, 요금 납부를 위한 금융 정보, 가입 희망 번호 뒤 4자리를 신청하면 된다. 다이렉트몰에 있는 개통 QR코드를 스캔해 요금 정보가 담긴 프로파일을 다운로드 받으면 개통이 완료된다.
개통 뒤 전화에 사용할 번호와 셀룰러 데이터에 사용할 번호를 선택하면 화면 상단에는 메인으로 하는 셀룰러가 나타난다. 미디어로그는 이심 서비스 초기 이용자들의 문의가 잇따를 것을 감안해 고객센터 상담사들을 대상으로 사전 교육을 진행하는 등 전문 상담사제를 운영한다. 아울러 상담 시나리오를 분석해 챗봇에 반영해 인공지능(AI) 상담도 가능하도록 했다.
미디어로그는 이심 서비스 출시기념 'eSIM 전심 이벤트'를 진행해 최대 20만원 혜택과 함께 이달 말까지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무료로 이심 초기 1회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9월 신규 가입자는 소급 혜택 받을 수 있다.
조용민 미디어로그 MVNO사업담당은 "이심 셀프개통 서비스로 이용자는 개통 편의성과 함께 하나의 단말로 용도를 분리해 이용할 수 있어 이용자 선택권 강화와 단말 비용 절감 등의 효과가 있다"라며 "세컨 번호로 저렴한 요금제인 알뜰폰을 고려할 가능성이 높아 알뜰폰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라고 말했다.
(사진=미디어로그)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