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미국 투자은행의 양대 산맥인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의 실적 전망이 하향되면서 3분기 어닝시즌에 찬물을 끼얹을 것으로 보인다.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모건스탠리의 3분기 실적 전망을 지난 한달간 무려 73% 이상 하향조정했다. 골드만삭스의 실적 전망 역시 지난달 초부터 25% 이상 하향됐다.
리서치회사인 스타마인은 골드만삭스의 실적이 현재 예상치인 주당순이익(EPS) 2.52달러를 16% 이상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했던 EPS 5.25달러를 크게 밑도는 부진한 기록이다.
모건스탠리의 EPS 역시 0.15달러로 최악의 부진을 기록했던 전년 동기 0.38달러에도
못 미친다.
부진한 경제지표와 다음달 중간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커진 점이 금융권 실적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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