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금) 토마토Pick은 폐막을 1주일 남겨둔 프로야구를 정리해보았습니다. 현재 가을야구를 향한 5위 싸움이 치열합니다. 선수 개개인의 기록도 관심사입니다. 주말을 앞두고 가볍게 읽으실 수 있는 이야기를 준비해봤습니다.
SSG랜더스, LG트윈스, 키움히어로즈, KT위즈, 가을야구 확정
29일 현재 1위 SSG랜더스, 2위 LG트윈스, 3위 키움히어로즈, 4위 KT위즈는 가을 야구가 확정됐습니다. 1위 SSG와 2위 LG는 남은 경기를 통해 1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입니다. 3위 키움과 4위 kT는 3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각각 승차가 2.5게임, 0.5게임이라 순위 변동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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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한 자리 놓고 막판까지 안간힘
와일드카드 출전권이 주어지는 5위는 치열합니다. 5위 KIA타이거즈, 6위 NC, 7위 롯데, 8윌 삼성까지 가능성이 살아 있어서 잔여 경기에 총력전이 예상됩니다. 일단 5위 KIA가 가장 유력합니다. 29일 경기에서 기아는 승리한 반면 추격자인 NC와 롯데가 나란히 패배했습니다.
☞관련기사 다만 NC, 삼성, 롯데 모두 낮은 확률이지만 가능성 자체는 살아 있어서 안간힘을 다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실적으로 가능성 있는 팀은 NC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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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올해 프로야구에서는 의외의 성적을 거둔 팀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두산입니다. 끊임없이 좋은 선수들이 쏟아져나오는 ‘화수분 야구’로 유명한 두산 왕조는 2019년을 마지막으로 금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9일 경기에 패하면서 2014년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 시즌 탈락이 확정됐습니다.
☞관련기사 삼성도 비슷합니다. 지난해 3위를 기록했는데 올해는 8위까지 추락했습니다. 이 와중에 피렐라는 타격 6관왕을 노리고 있습니다.☞관련기사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롯데의 가을 야구는 현재로서는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굉장히 희박한 확률입니다. 시즌 초반만 해도 “올해는 가을 야구 가나요?” 했는데 “역시나 그러면 그렇지”로 끝나는 분위기입니다. 롯데 팬들의 상심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을 겁니다. 그래도 올해를 끝으로 은퇴하는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의 뒤를 이을 한동희가 성장한 점은 롯데 팬들에게 희망을 주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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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평균자책점 10위, 승률 10위… 기록이 모든 걸 말해주고 있습니다. 한화는 올해도 변함없이 꼴찌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 타자 터크먼의 준수한 활약은 내년을 기대하게 만들지만 과연 어떨지…
☞관련기사 지난 9월 18일 한강변에서 열린 ‘멍때리기’ 대회에서 1위를 한 시민은 한화 팬이었습니다. 이 분은 우승 소감에서 "한화 경기를 본다는 자세로 멍때렸다"며 "한화 경기를 보면 자동으로 멍 때리게 되고, 이렇게 10년을 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올해도 승패를 초연해 해탈하신 한화 보살팬님들에게 경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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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우승은 어느 팀이 할까?
정규 시즌은 SSG와 LG 중에서 나옵니다. 그러나 한국시리즈 우승은 정규시즌과 다릅니다. 물론 정규리그 우승팀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사례가 압도적입니다. 2위 팀이 우승한 경우는 1989년 기아, 2018년 SSG가 있고, 3위팀이 우승한 경우는 1992년 롯데, 2001년 KT, 2015년 두산이 있습니다. 올해도 이런 기적이 나올까요? 공교롭게도 SSG가 마지막으로 우승을 했던 2018년에는 정규시즌 2위로 한국시리즈에 올라가 우승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불펜진이 난조를 보이고 있어서 걱정이 많다고 하구요.
☞관련기사 이에 도전하는 LG는 1994년이 마지막 우승이었습니다만 올해 구단 최다승을 기록할 정도로 타격이 좋은 상태입니다.☞관련기사 야구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