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뉴욕 증시 반등에 2% 넘게 올라…2200선 회복

입력 : 2022-10-04 오후 3:57:47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코스피가 간밤 미국 뉴욕 증시의 반등에 힘입어 2%넘게 상승하며 22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도 3%대 올랐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3.89포인트(2.50%) 상승한 2209.3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58% 상승한 2189.51포인트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외국인의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피 상승은 간밤 뉴욕 증시에서 주요 3대지수가 일제히 2%대 상승률을 기록하자, 투자심리가 회복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영국의 감세 법안이 철회된다는 소식에 파운드화가 반등했고, 국채 금리는 하락했며, 뉴욕 3대 지수는 일제히 올랐다.
 
투자자별로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48억원, 164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외국인은 2172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 지수 대부분이 상승했다. 의료정밀이 5%대 급등했으며, 섬유의복, 화학,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건설업, 제조업 등이 3%대 강세를 보였다. 비금속광물, 운송장비, 유통업 등도 2%대 상승했다. 음식료품, 서비스업, 통신업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POSCO홀딩스(005490)(5.45%), LG에너지솔루션(373220)(4.22%), 삼성전자(005930)(3.95%), SK하이닉스(000660)(3.73%), 현대모비스(012330)(3.66%), LG화학(051910)(3.54%), 삼성물산(028260)(3.38%), 삼성SDI(006400)(1.83%), 현대차(005380)(1.70%), 기아(000270)(1.25%) 등이 올랐다. NAVER(035420)는 외국계증권사의 투자의견 하향에 8.79% 급락했으며, 카카오(035720)(-2.10%), 셀트리온(068270)(-1.42%) 등이 내렸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4.14포인트(3.59%) 상승한 696.79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1814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1억원, 132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했다. 리노공업(058470)(7.87%), 에코프로비엠(247540)(4.88%), HLB(028300)(4.67%), 천보(278280)(4.60%), 오스템임플란트(048260)(3.90%), 펄어비스(263750)(3.11%), 카카오게임즈(293490)(2.81%), 스튜디오드래곤(253450)(2.56%), 엘앤에프(066970)(2.08%), 에코프로(086520)(1.38%), JYP Ent.(035900)(1.36%), 셀트리온제약(068760)(1.25%) 등이 올랐고, 알테오젠(196170)(-5.73%) 등은 내렸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7원 내린 1426.5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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