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효선 기자] 법무법인 디라이트(대표변호사 이병주·조원희)가 우주항공 전문가를 영입하고 우주·항공·드론 및 보험 분야까지 자문 영역을 확장한다.
디라이트는 해당 프랙티스 그룹(PG, Practice Group) 신설과 함께 관련 분야에서 독보적 경험을 갖춘 양재석 변호사(사진, 변시 1회)를 영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양 변호사는 아리랑 5호 위성부터 현재까지 발사된 위성과 발사체에 대한 자문을 제공한 우주항공 전문가로, E러닝 및 동영상 플랫폼 관련 스타트업을 창업한 경험이 있다.
우주, 항공, 드론은 차량, 선박과 같은 전통적 운송수단과 달리 3차원 공간을 이용한 운송수단이다. 이에 따라 기존과는 다른 형태의 규제가 적용되거나 적용될 필요가 있는 산업 영역으로 사업 수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을 분산하기 위한 보험 가입이 요구된다. 특히 드론은 새로운 형태의 보험상품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디라이트는 해당 영역에서 회사를 설립하거나 인허가, 정부연구과제 수행 지원(국가계약법에 따른 해외 업체와의 입찰 절차 지원 등), 개별 계약의 체결과 분쟁 해결, 외부 자본 유치를 위한 자문 및 M&A 등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반에 걸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양 변호사는 최근까지 법무법인(유한) 태평양에서 근무하며 11년 간 우주 및 보험 분야의 전문 변호사로 자리매김해왔다. 그는 국내에서 개발한 위성과 발사체(로켓)의 개발 및 발사용역에 대한 폭넓은 자문과 보험 관련 전체 영역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발전소 폭발 사고, 버스터미널 화재, 대형 물류센터 화재, 전산센터 화재, 자동차·에어컨·냉장고 화재 등 다수의 화재 관련 사건 및 대형 재난 관련 사건을 자문 및 소송 대리한 바 있다.
디라이트는 양 변호사의 영입을 통해 우주·항공·드론 분야 및 보험 관련 핀테크 스타트업들의 확장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양 디라이트 파트너변호사는 “한국에서도 우주 분야 스타트업들이 스페이스X와 같이 글로벌 시장을 지배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핀테크 시장에서도 보험소비자 중심의 기술혁신기업이 보험시장을 주도하기를 바라며, 보험 영역에서의 규제 혁신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가로 일하겠다”고 말했다.
디라이트의 ‘우주·항공·드론 PG’에는 김용혁, 양재석, 원경섭, 김나연 변호사 등이 소속돼 있다.
박효선 기자 twinseve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