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진에어(272450)는 자사 고객 해외 여행 주요 검색지가 일본, 태국, 필리핀 등이었다고 14일 밝혔다.
진에어가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 등을 통한 국제선 조회량을 조사한 결과, 일본(59%), 태국(12%), 필리핀(11%), 괌(9%) 순으로 예비 여행객들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 노선은 약 59%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9월 초 예고된 일본 정부의 여행 규제 완화 소식에 따라 단기간에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진에어 B737-800. (사진=진에어)
구체적인 노선별 순위는 인천~오사카 노선이 1위, 인천~나리타, 인천~후쿠오카, 인천~방콕, 인천~괌, 인천~클락, 부산~괌, 인천~다낭 노선이 뒤를 이었다.
동남아 노선은 여행 비수기로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았다. 하지만 진에어는 본격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겨울 성수기가 다가와, 점차 검색량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진에어는 일본 무비자 여행 재개에 발맞춰 하늘길을 확대한다. 코로나19로 운휴 중이던 부산~오사카, 후쿠오카 노선이 이달 30일부터 각각 주 7회, 주 13회 일정으로 운항을 재개한다. 인천~삿포로 노선은 12월1일부터 주 7회 스케줄로 운항을 개시한다. 부산~삿포로 노선도 12월23일부터 주 7회 일정으로 복항한다.
오사카, 후쿠오카 노선도 추가 증편된다. 이달 30일부터 인천~오사카 노선이 주 21회로 확대된다. 인천~후쿠오카 노선은 주 20회로 늘어난다.
진에어 관계자는 "일본 여행에 대한 높은 관심은 무비자 입국 재개, 엔저에 따른 낮은 비용 부담, 짧은 여행 일정 등으로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일본, 동남아 등 선호도가 높은 곳에 대한 해외여행이 본격적으로 재개됨에 따라 공급을 확대하고 안전 운항과 고객 편의성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