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효선 기자] 라오스, 태국 등에서 필로폰과 합성 마약의 일종인 야바를 베개와 초콜릿 등으로 위장, 밀수한 태국인 등 5명이 구속 기소됐다.
대전지검 형사3부(부장 조석규)는 태국인 4명과 내국인 1명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올해 1월 말부터 지난달까지 라오스·태국·미국 등지에서 필로폰 6.05㎏과 필로폰 성분의 야바 3만1834정을 가루음료·초콜릿 등 식품과 베개로 위장해 국내에 밀반입한 혐의를 받는다.
반입된 필로폰과 야바는 각각 20만여명, 3만여명이 동시 투약 가능한 양(소매가 기준 총 33억 7735만원 상당)이다.
최근 대전지검이 압수한 필로폰은 약 6㎏으로 전년 동기(약 1.75㎏) 대비 3.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 대전 인근 외국인 거주 지역(공주, 홍성 등지)을 중심으로 밀수범행이 증가하고 있다”며 쥐의를 당부했다.
가루음료로 위장한 필로폰 3.6㎏ 압수물. (사진=대전지검)
박효선 기자 twinseve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