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FTA는 유럽에 더 이익..'비준 촉구'-FT

입력 : 2010-10-08 오전 10:21:00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한-EU FTA는 유럽 국가들에 이익을 더 가져다 준다"며, 유럽의회의 조속한 비준을 촉구했다.
 
FT는 이날 '전망 밝은 협정'이란 사설를 통해 "한-EU FTA는 3년 이내에 유럽 상품에 대한 관세의 96%를, 한국 상품에 대한 관세의 99%를 사라지게 한다"며 "이로 인해 유럽기업들에 190억 달러, 한국기업들에 130억 달러의 가치를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신문은 "EU는 자유무역을 촉진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면서 "말레이시아와 인도, 싱가포르, 베트남 등과도 유사한 협상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한-EU FTA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 "이번 협정 체결은 유럽 운전자들에게도 매우 반가운 일"이라며 "EU 국가들에게 이익을 주는 만큼, 유럽의회의 조속한 비준을 촉구한다"고 FT는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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