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 시스터즈' 큰 미미, 패션 디자이너와 내달 12일 결혼

입력 : 2022-10-17 오후 2:04:43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듀오 미미 시스터즈(큰 미미·작은 미미) 멤버 큰 미미가 백년가약을 맺는다.
 
큰미미는 오는 11월 12일, 서울 모처에서 패션 디자이너이자 패터너인 연인과 비공개 결혼식을 진행한다.
 
큰미미는 전날 밤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조금 갑작스럽지만 여러분께 가장 먼저 알리고 싶은 기쁜 소식이 있어 인사드린다. 살아오면서 결혼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던 제가 평생 함께 나이 들어가고 싶은 사람을 만나 11월 소중한 약속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큰미미는 “결혼할 분과는 음성기반 SNS에서 팬과 뮤지션으로 만나 같이 일하는 스타일리스트와 뮤지션의 관계로 발전했고, 이제는 오래 오래 인생을 함께 살아갈 동반자가 됐다. 그동안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놀랍도록 닮은 삶의 방향과 가치관을 알게 됐고, 그 과정에서 결혼 후에도 서로를 가장 서로답게 지켜주며 살아갈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하게 됐다”고 밝혔다.
 
미미시스터즈는 '저렴한 신비주의'를 콘셉트로, 인디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활동 초창기에 이 팀이 한국 대중음악의 새로운 현상으로 자리잡도록 힘을 보탰다.
 
2018년 자살예방노래 '우리, 자연사하자'를 발표해 주목 받기도 했다. 이후 '우리, 다해먹자', '우리, 수다떨자' 등 위로 캠페인송 시리즈를 선보였다. 서울시 자살예방센터'의 첫 홍보대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내년 결성 15주년을 맞아 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미 시스터즈' 큰미미. 사진=미미 시스터즈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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