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신영증권은 11일
CJ CGV(079160)에 대해 "전국적으로 영화 관객이 증가하면서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11.0% 상향조정한 3만3300원을 제시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와 같은 대형 블록버스터는 없었지만 '아저씨'와 '인셉션' 등이 흥행을 이끌었고, 추석시즌 ‘시라노 ; 연애조작단’이 관객을 끌고 있다"며 "관객 증가로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7.5%, 12.9%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업계 1위인 CJ CGV는 관객증가로 티켓수입이 당초 예상을 4.5% 상회한 것으로 추산된다"며 "아울러 수익성이 좋은 스크린광고 수익도 전망치를 45.7% 상회해 실적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최근 CJ CGV의 중국 진출 기대감도 나타냈다.
한 연구원은 "2009년 중국의 광고시장 규모는 85조원(한화 기준)으로 한국 광고시장의 12배 규모"라며, "중국에서 극장사업뿐 아니라 스크린 광고 시장의 성장성도 주가가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